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세대 간의 공유와 소통을 통해 침체된 경로당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개방형 경로당을 2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구는 관내 경로당 163개소를 면적에 따라 3단계로 분류했고 중형급 경로당을 대상으로 신,구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여가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송파구지회와 함께 참여를 원하는 경로당을 선정하며, 각 경로당의 특성과 위치 등을 고려하여 지역 주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지난 2015년 토성경로당 2층에 600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어린이를 위한 인테리어 설비를 갖춘 북카페를 조성한 것이 첫 시작이었다.
어르신들만의 공간으로 여겨졌던 경로당이 아이와 엄마가 함께 독서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개방형 경로당을 늘려오고 있다.
이외에도 노래교실, 운동교실, 텃밭가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과 다른 세대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한 파인타운10단지경로당, 풍성경로당, 하마천경로당 등의 동화구연, 종이접기, 예절교실 등이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어르신들만의 사랑방이었던 경로당이 모든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전하며 “경로당이 지역사회의 소통 창구가 되도록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