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8일 오전 구청 3층 대강당에서 협치성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협치성동 선포식에는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성동협치회의 위원, 민간단체, 지역주민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선포식을 통해 성동구의 협치정책을 총괄하는 '성동구협치회의'를 중심으로 민관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구청 앞마당에서는 내년도 사업을 주민이 직접 투표해 결정하는 '2018년 참여예산 주민투표'도 함께 진행돼 선포식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직접 정책을 선정했다.
구는 또 앞으로 추진할 지역사회혁신계획을 수립했다. 지역사회혁신계획 3대 의제는 공동체 관계증진,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 공동체 활성화 지원이다.
공동체 관계증진 주요사업은 '4권역 통합 성동 도시재생 상생프로젝트다. 희망지 단계인 송정동을 포함해 서울시 유일 4개 지역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
성수동과 장안평의 도시재생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후속 도시재생 지역인 마장동과 송정동의 도시재생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개 권역을 통합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게 성동구의 계획이다.
성동구는 관련 행정부서와 4개 권역의 통합 주민대표 협의체 교류,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 상생아카데미 추진, 도시재생 축제 개최, 통합 도시재생 상생센터를 운영한다.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부분에서는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연계해 마을총회를 개최하고 주민주도의 마을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지역공론장을 활성화한다.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리마켓을 개최한다. 사회적경제기업 등 홍보, 제품 전시, 민관 참여 워크숍 지원, 사회적경제 조직 중심 자산화 전략과 판로촉진 등을 추진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협치성동 선포식을 지역주민, 시민사회, 행정이 함께 만드는 성동구 협치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며 "협치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과 인식 증진을 통해 살기 좋은 성동, 살고 싶은 성동구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