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송파구, 복지 상담 공무원 보호하는 ‘예의지킴이벨’ 설치
  • 장은숙
  • 등록 2017-09-13 12:31:14

기사수정
  • 민원인 폭언·욕설에 경고 멘트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일부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과격한 행동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복지과 상담실에 '예의지킴이벨'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예의지킴이벨은 흥분한 민원인을 진정시키고 폭언·욕설의 경각심을 알려주기 위해 사회복지과 상담실에 설치했다. 상담하러 온 민원인이 폭언을 할 경우 응대하는 공무원이 예의지킴이벨을 작동시키면 상담내용이 녹음되며 공무원에 대한 폭언·폭설은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는 경고 멘트가 흘러나온다.


이어 흥분을 진정시킨 뒤 차분하게 상담을 받아 문제 해결 방법을 찾으라는 안내로 마무리된다. 구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과격한 행동에 따른 상담공무원의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직원 A씨는 최근 심사를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중지가 결정된 민원인으로부터 ‘A씨 때문에 자살할 것이다’, ‘집을 알고 있으니 밤길 조심해라’는 등 위협적인 폭언을 듣기도 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예의지킴이벨로 서로 예의를 지키면서 민원인은 원하는 복지 상담을, 상담공무원은 맡은 업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예의지킴이벨 설치 이후 상담 공무원들이 '조금이나마 든든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며 "공무원과 민원인이 서로 예의를 지키며 민원인은 원하는 복지 상담을, 공무원은 맡은 업무를 원만히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