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요법 투병중이며 2007년 넘기기 어려울 전망
미국 정부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으며 2007년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믿고 있다. 이같은 끔찍한 견해는 쿠바 외무부가 지난 주에 카스트로가 12월초까지 권력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부인하자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펠리페 페레즈 로크는 아바나의 AP통신에 "그것은 추측하고 싶지 않은 주제"라고 말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카스트로의 진단, 치료 등에 아직 미스테리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올해 80세인 카스트로가 위, 결장 또는 췌장암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말 공개된 공식 사진에 나타난 그는 더욱 약하고 마른 모습이었으며 올해말에 권좌에 복귀하거나 회복될 것이라고 믿기 어려웠다고 미 정부 및 국방부 관계자들은 말했다. 그들은 익명을 요구했는데 정치적으로 민감한 토픽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설하는 행위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카스트로는 화학 요법으로 최고 18개월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말했다. 화학 요법이 없다면 예상 생존 기간은 3-8개월로 떨어질 것이다. 미 관계자들은 카스트로의 건강 정보 수집 방법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미 정보 기관들은 사진, 비디오, 공식 보도자료를 연구하는 의사들과 쿠바에서 나오는 각종 정보를 갖고 있다. 다음달 예정인 카스트로의 80세 생일 축하는 국제적 관심을 끌 전망이다. 카스트로는 지난 8월 13일 생일 당시 부터 연기됐던 생일 축하 공식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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