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기 원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제임스 딘, 아놀드 슈워츠제네거 등 유명 스타가 등장한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그리피스 천문대가 지난 3일, 5년간 9,300만 달러를 들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1955년 제임스 딘의 "이유없는 반항", 1984년 아놀드 슈워츠제네거의 "터미네이터" 등 많은 영화의 주요 장면에 배경으로 사용된 것으로 유명한 그리피스 천문대는 할리우드 힐스 정상에 위치하고 있고, 70년 이상 로스엔젤레스의 관광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천문대가 위치한 땅의 소유자이자 아마추어 천문학자였던 그리피스 젠킨스 그리피스는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는 천문대를 세우고자 하는 자신의 오랜 소망을 이루기 위해 1935년, 그리피스 천문대를 개장한다. 천문대 역사상 최초인 이번 리모델링으로 천문대의 면적은 두 배가 되었지만, 확장된 부분은 대부분 지하에 건설되어 유명한 스카이라인은 변하지 않았다. 세 개의 돔으로 이루어져 아주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한 그리피스 천문대에서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로스엔젤레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그리피스 천문대는 "미녀 삼총사 맥시멈 스피드"와 같은 영화와 "심슨즈"와 같은 TV 쇼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그리피스 천문대에서는 "이유없는 반항"의 대부분이 촬영되었고, 이 영화의 주연이었지만 영화 개봉 전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제임스 딘의 흉상도 볼 수 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천문대는 최신기술을 자랑하는 플라네테리움, 새로운 전시관과 200석의 극장을 보유하게 되었다. 로스엔젤레스시와 천문대 지원회가 재정적인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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