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이 추가 핵실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최근의 언론 보도를 공식 확인했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차 핵실험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탕자쉬안 특사의 중국 방문 당시 김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은 내용이다.' '하지만, 외부에서 더 큰 압력이 가해질 경우, 북한은 진일보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추가 핵실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정보는 연합뉴스를 통해 처음 보도됐다. 한편, 류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10월 9일 핵실험을 강행한 것에 대해 중국에 사과를 표명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주 조선일보는 김 위원장이 핵실험 강행과 관련 중국 정부에 사과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류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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