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24일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동해 쪽으로 발사한데 대해 엄중히 항의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은 일본 외무성은 이날 북한의 SLBM를 쏜 것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일본의 안전보장상 위협을 주는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오전 중국 베이징 주재 일본대사관 채널을 통해 북한 측에 엄중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이 지난 3월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이후 중거리 무수단 등 탄도 미사일을 총 18발 쐈다면서 4월에 이어 다시 SLBM 발사 실험을 강행한 것은 실전 배치를 위한 개발을 서두르는 동시에 제재를 강화하는 국제사회를 견제하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올해 들어 3번째로 발사한 SLBM이 상당한 기술진전을 이뤄 500㎞ 정도 비행해 일본 방공식별구역 안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