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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기이식 대기자 1만명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2-24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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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김수환 추기경 각막 기증 일반인에도 확산 기대
보건복지가족부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는 전국에서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이식대기자는 지난해 말 현재 1만 717명(신장·간장·췌장·심장·폐·췌도·소장 등 고형장기)이며, 이 가운데 2146명이 이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식을 받은 2146명 중 뇌사자 이식은 836명이며, 살아있는 사람을 통한 이식은 1310명이었다. 뇌사 장기기증 및 장기이식현황에 따르면, 기증자는 2004년 86명, 2007년 148명에서 2008년 256명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고(故) 최요삼 선수의 기증을 계기로 장기기증 문화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각막을 포함한 뇌사 장기기증 및 장기이식은 2004년 363건에서 2007년 675건, 2008년 1142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장기 등을 이식받은 사람은 신장의 경우 평균 3년 6개월, 간장의 경우 평균 2년 10개월을 기다렸다. 장기별 이식대기자는 신장 7641명, 간장 2596명, 췌장 314명, 심장 127명, 폐 31명, 췌도 5명, 소장 3명으로 집계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인구 100만명당 뇌사 장기기증률은 미국 26.6명, 영국 13.2명, 스페인 34.3명, 프랑스 25.3명인 반면, 우리나라는 3.1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뇌사 장기기증이 저조한 것은 뇌사의 경우 아직 심장이 살아있다는 부담과 신체손상을 꺼리는 유교문화의 영향 등으로 기증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뇌사자 1인당 장기 이용 건수는 2004년 4.22건에서 2007년 4.57건, 2008년 4.46건으로 법 시행 전인 1999년의 2.68건에 비해 증가했다. 며, 이는 장기이식관련기관간의 장기기증자 정보공유 등으로 버려지는 장기가 지난해 기증자 현황을 연령별, 성별로 보면, 35~49세가 112명(남 82, 여 30)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 71명(남 48, 여 23), 13~34세 43명(남 30, 여 13) 순으로 나타났다. 강재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장은 “뇌사 장기기증 1000건 달성을 목표로 규제완화 등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 김수환 추기경이 각막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반 국민들의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장기이식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사람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www.konos.go.kr. 02-2277-9952)에 문의하거나 전국 보건소·의료기관 등 295개 장기이식등록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뇌사기증자에 대해 장제비, 위로금, 진료비 각 180만원, 살아있는 장기기증자의 유급휴가 보상금(1일 5만원, 골수 5일, 장기 14일 이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등 관련 제도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뇌사자 발굴 및 관리, 기증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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