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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입대부터 전역까지’ 건강정보 전산화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2-24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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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부터 전역까지 장병들의 건강정보를 네트워크화한 전산의무기록으로 통합 관리, 신속·정확한 진료처방을 가능케 하고 반복 검사나 이중 처방을 방지할 수 있는 군 통합 국방의료정보체계(eDEMIS·e-Defense Medical Information System)가 육·해·공군 대대급 의무부대까지 확대 시행된다. 22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김상훈 육군소장)는 지난해 7월 개발을 완료한 eDEMIS를 다음달 2일부터 국방부 직할부대와 육군 사단급 부대, 오는 4월 1일부터 연대급 이하 모든 부대에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의무사는 eDEMIS를 일부 부대에 시험 적용한 데 이어 지난 1일부터 해·공군 전 의무대(실)에서 운영해 오고 있다. eDEMIS란 그동안 수기(手記)로 운영했던 의무기록을 통합 전자의무기록으로 전환한 것은 물론 네트워크로 연결해 어느 부대에서도 동일한 의무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군 통합 국방의료정보체계. eDEMIS 구축으로 얻어지는 이득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육·해·공군 1140여 개 의무부대와 국군병원이 통합된 전자의무기록을 공유함으로써 신속·정확한 진료처방을 내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 지금까지 사단·연대·대대급 의무부대의 진료체계는 수기로 운영돼 진료 연속성이 제한됐다. 이 때문에 동일 증상에 대해 반복 검사를 하거나 이중 처방을 내리는 등 진료 차질과 예산 낭비의 요인이 됐다. 이에 의무사령부는 입대부터 전역까지 의무기록, 검사결과, 의료영상정보 전달시스템인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 등 모든 전자의무기록을 eDEMIS에 구축했다. 덕분에 어떤 장병이 군 병원에서 진료받을 때 담당 군의관은 바로 야전 군의관의 eDEMIS를 통해 진료기록을 조회, 확인해 진료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장병이 자대로 복귀, 해당부대 의무대(실)에서 진료받을 때도 담당 군의관이 군 병원의 진료 기록과 처방을 확인, 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최적의 진료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의무사령부는 네트워크로 연결하기 힘든 격오지 부대와 함대를 위한 단독 모듈 시스템(sDEMIS·stand alone DEMIS)도 개발했다. 이는 함정 출동 전 군의관이 eDEMIS에서 장병들의 진료기록을 다운받고 출동 후에는 진료기록을 오프라인으로 작성해 복귀 후 네트워크에 접속, 그간의 진료기록을 업로드하는 시스템으로 원격·순회진료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의료정보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보건복지가족부가 추진 중인 헌혈 부적격 약품 복용확인 시스템과 전염병 감시 시스템을 적용하지 못했던 사단급 이하 의무부대도 그동안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의무사령부는 eDEMIS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의 첨단 시스템인데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평생건강기록(EHR·Electronic Health Record)의 훌륭한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의료정보통신실장 박병호(학군 21기) 중령은 “오랜 숙원이었던 eDEMIS를 구축함으로써 신속·정확한 진료처방으로 환자 만족도 향상과 진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 EHR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의무사령부 의료정보통신실은 eDEMIS에 이어 향후 장병 가족들이 환자 상태를 실시간 정확하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 입·퇴원 환자 조회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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