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코 진실규명 및 처리를 위한 시민위원회’위원장 홍인화는 시민단체와 함께 국제 사기사건으로 규정한 바 있는 갬코 사건에 책임의 정황이 있는 강운태 전 광주시장 등에 대해 금일 23일 오전 10시 30분경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였다.
시민위원회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강운태 전 시장 등을 고발하도록 요구하였으나, 윤 시장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고발하지 않음에 따라, 이번에 참여자치21(공동대표 허연, 오미덕, 정재원),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문병규, 김갑수), 전국교수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대표 은우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대표 임태호),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대표 방철호)이 함께 고발하게 됐다.
시민위원회는 지난 2월, 1심 재판부가 갬코사업의 사실상 주체는 광주시였고 최고 의사결정권자는 강 전 시장이었지만, 강 전 시장이 기소되지 않아 그의 범죄 성립여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고발이유를 밝힌 바 있다.
갬코사업은 광주시가 광주를 세계적인 영상미디어 제작허브로 만들기 위해 3D 컨버팅 등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려다 실패한 사업이며, 이 사업 추진을 위해 한미합작법인(갬코)을 설립하였었다.
'갬코 진실규명 및 처리를 위한 시민위원회(이하 갬코 시민위원회)'의 강경민 위원은 그 동안의 활동결과를 바탕으로 갬코사업에 대한 실패원인을 낱낱이 규명하여 다시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활동결과를 정리하여 보고서도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