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 강원도 등 교통안전 최우수지역 선정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6,376명으로 전년에 비해 2.8%(18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지난해보다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대책을 추진 중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 강원도, 춘천시, 충북 괴산군, 서울 구로구 등이 교통사고 안전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별ㆍ광역시와 도 지역 중에서는 서울과 경남이 각각 최하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국무조정실은 2005년도 지역별 교통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으며,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는 3.3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국(2003년 평균 1.78명) 중 25위로 추정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단계(2004~06년) 교통사고 감소 종합대책’에 따라 지역별 교통안전 정책 추진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교통사고 감소율, 교통안전 교육ㆍ홍보, 지도ㆍ단속, 시설개선 및 지역별 특수시책 등 8개 항목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자 수(100명)가 최근 3년 평균(151명) 대비 33.8% 감소해 7개 특별ㆍ광역시(평균 9.12% 감소)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강원도 역시 교통사고 발생 건수, 사망자 수, 부상자 수 감소율에서 9개 도 지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대중교통 친절 서비스왕’ 선발 등 특수 시책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조정실은 교통안전관리 우수 지역에는 정부 포상을 실시하되, 부진 지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해 부진원인을 분석한 후 개선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5,738명으로 설정하고 관계부처,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 수 2.93명 수준으로 낮아져 OECD 국가 중 2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조정실은 건교부, 행자부, 경찰청 등 관련부처와 교통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분기별 1회씩 점검ㆍ독려하는 한편, 사고 잦은 곳의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올 상반기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교통안전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정부의 교통사고 감소 노력과 함께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생활화가 중요한 만큼 교통문화 개선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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