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공후 30년간 통행료로 원금 회수 · 수익 창출
국민연금은 건설교통부가 주관하고 부산울산 고속도로(주)가 시행하는 부산∼울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2008년까지 총 1조1393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에서 울산시 울주군 범서면 간 47.2km(4∼6차선)에 걸쳐 건설·운영하는 것으로 200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30년의 운영기간 중 발생하게 될 통행료 수입으로 투자원금 및 수익을 회수하게 된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울산신항개발, 인천국제공항철도, SOC펀드 등에 투자했으며, 올해 SOC부문 투자예산으로 8000억 원을 책정하고 도로, 철도, 항만, 유전 및 자원개발, BTL사업, SOC펀드 등에 대해 구체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연금 박민수 연금재정팀장은 "이번 SOC투자는 안정적인 장기투자 자산을 확보하고 투자대상을 다변화 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채권투자 수익률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음과 동시에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해 국가경제발전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 SOC부문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효율적이고 신속한 집행을 위해 운용조직 개선, 운용인력 보강, 사후관리 시스템 강화 등 내부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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