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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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14년 7월 취임 이후 진행하고 있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 민원상담 코너가 벌써 10번째로 짧지만 긴 행보를 7일 북부청 종합민원실에서 이어갔다.
남 지사가 직접 민원상담을 하는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행보’로 민원해법을 모색하며 도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도민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상담을 한 민원인은 “동네 100여 가구 대부분이 노인만 사는 지역에 40여년 동안 혼자살면서 식료품 구입 및 병원진찰 시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을 하고 있지만, 버스 정보를 알려주는 CCTV가 없어 4~5정거장인 동네 병원에 갈 때도 마냥 도로만 바라보다가 오지 않는 버스만 야속하다.” 고 말했다.
또한 남 지사에게 “도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담당공무원의 설명을 듣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고맙다...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이렇게 만난 것 만으로도 고맙다.”라고 말하며 손수 준비한 꽃다발을 건냈다.
남 지사는 이날 ▲개발행위 제한 해제요청,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의 어려움 해소 방안요구, ▲지방도 371번 도로 확포장사업 완공 등 5건의 민원에 대해 시종 진지한 자세로 상담을 마친 뒤 “앞으로도 현장에서 민원의 소리를 듣고 최대한 현실 가능한 해결 방법을 찾아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지사 좀 만납시다>는 10회차로 총 74건 상담이 이뤄졌으며, 64건이 처리 완료, 10건이 진행 중이다. 진행 중인 상담에 대해서도 민원인에게 사후 결과를 신속히 알려줄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수원에 소재한 경기도청사와 의정부시에 위치한 북부청사를 격주로 오가며 ‘도지사 좀 만납시다’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