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지킴이 등 결연 참여자·대상 장애인 작년보다 크게 늘어
충남도 내 재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인 ‘희망나눔 결연’이 커지고 있다.
장애인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결연 참여자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대상 장애인도 확대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희망나눔 결연은 지역 내 사회단체 관계자나 인권지킴이, 사회복지사, 공무원 등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안부전화를 걸어 말벗을 하는 것에서부터 청소나 복지서비스 연계, 인권보호 활동까지 재가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펼치는 사업이다.
사업 첫 해인 지난해에는 483명이 참여해 353명의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지원 사업을 펼쳤다.
올해는 결연 참여자가 583명으로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었으며, 대상 장애인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37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주시의 경우 97명에서 148명으로, 논산시는 51명에서 75명으로 결연 참여자가 크게 증가했다.
그동안 진행된 희망나눔 결연 사업을 보면, 공주시 중학동에서는 주택 화재 피해를 입은 장애인에게 긴급 생활자금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서산시 동문동에서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나들이 지원 활동이 펼쳐졌다.
논산시 양촌면에서는 도배와 창호교체 등 자활집수리사업 연계 환경 개선 사업이, 금산군 남일면에서는 보일러 무료 교체를, 예산군에서는 푸드마켓 서비스 연계 지원 등이 진행됐다.
도는 희망나눔 결연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지역사회 통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지역 내 기업 자원을 활용한 지역공동체 활동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복지 서비스는 그동안 계속 확대돼 왔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들이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