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백두산 선거구' 후보 추대대회가 개최되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오는 3월 실시되는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 후보자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추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김정은 제1위원장은 선거를 통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3일 열린 '제111호 백두산선거구 선거자 대회'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외 장병들이 참석한 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총정치국장은 보고를 통해 김 제1위원장을 대의원 후보자로 추대할 것을 제의했고, 이에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지지와 찬동을 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대회 참가자들은 만장일치로 대의원 후보자 추대를 결정했으며 김 제1위원장에게 충성이 담긴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장병들의 축하 무도회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은 오는 3월 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임기 5년의 새 대의원을 구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