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겨울철 강설과 폭설에 대비한 제설대책마련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시는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매우 춥고 강설량이 많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제설장비와 자재를 평년보다 추가 확보하여, 결빙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눈이 내릴 경우 주요 간선도로인 55개 노선(419㎞)에 제설장비 및 자재가 투입되고, 23개 읍면동에서는 95명의 제설봉사대원들이 트랙터용 제설기 70대를 활용하여 합동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16개 읍면에는 400톤 가량의 제설용 모래와 모래주머니 5,000개를 보급 완료되었으며, 주요도로변에도 모래주머니 2만여개를 배치 완료했다.
시는 또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설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제설자재인 염화칼슘과 소금도 충분히 확보했다"며 "교차로, 교량, 경사가 급한 이면도로, 횡단보도 등지에서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시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다만 골목길과 인도의 제설작업에는 행정력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만큼, '내 집 및 점포 앞 눈치우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