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삼무공원 내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제414호인 『미카형증기기관차 304호』 정비사업을 금년 내 준공계획으로 국고보조 200백만원(국비 100, 지방비 100)을 투입하여 지난 2011년도 문화재보존을 위해 시행되었던 증기기관차 보존처리 및 도색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사업내용으로는 현재 금속재질인 기차 외부가 야외에 장기간 노출되고 있음은 물론 조류 배설물과 주변 수목진액 등으로 인한 노후화,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고 있어 이를 차단할 비가림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또한 기관차 측면에 한쪽 방향으로만 설치된 관람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차 외부 퇴색 및 부식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미관을 저해해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하여 민원을 제기했던 것을 해소함으로서 시민·어린이·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문화재 보수·정비와 병행하여 보다 더 자연스럽게 문화재를 찾고 문화재를 이해할 수 있는 편의공간으로 활용하고자 2012년 초부터 객차 내부를 어린이 도서 1,600여권을 비치하여 북(book)카페 시설로 정비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