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상공회의소, ‘한·베 경제협력 만찬간담회’ 개최
  • 양길영
  • 등록 2013-09-09 13:24:00

기사수정
한국·베트남 양국의 상공회의소와 정부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9월 8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한·베 경제협력 만찬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경제사절단 단장), 강호문 삼성그룹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구자영 SK그룹 부회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등 베트남 경제사절단 전원을 포함한 한국측 인사 100여명과 황 쭝 하이(Hoang Trung Hai) 부총리, 부이 쾅 빙(Bui Quang Vinh) 기획투자부 장관, 부 띠 엔록((Vu Tien Loc) 베트남상의 회장 등 베트남측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베트남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하신 후 아세안국 중에서 처음으로 방문하는 나라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이 그만큼 커졌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베트남을 방문할 때마다 경제협력의 범위가 넓어지고 무게감이 커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제는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협력이 지금까지의 확대 단계를 넘어서 고도화 단계로 도약할 때”라며 “양국의 경제인들은 서로가 갖고 있는 장점과 상호보완적 요소를 잘 활용하여 교역과 투자 확대, 경제협력 고도화에 한층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이러한 노력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양국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며 “빠른 시일내 양국간 FTA가 체결되어 양국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나아가 다른 아세안 국가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윈윈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만찬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베 경제협력 간담회’에서는 베트남 현지진출기업의 애로사항 건의 등 보다 깊이 있는 경제협력방안들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베 양국은 1992년 국교를 맺은 이래 20여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수교 당시 5억 달러이던 양국간 교역액이 작년에 2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양국관계를 지난 20년보다도 더욱 힘차게 발전시켜 공동번영의 길로 나가자”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현지 진출에 따른 각종 애로사항을 베트남 정부에 건의하며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은 ‘베트남의 변전소 투자사업이 많은 이해당사자와 복잡한 절차로 최종승인을 얻고 착공하는데 많은 기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에 발전소 투자사업의 절차 간소화를 건의하였으며, 허민회 CJ푸드빌 대표는 ‘인허가 절차 지연으로 호치민 지역에 새로 세우는 공장 개소가 늦춰지면서 생산원가율이 높아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정영균 희림건축 대표는 ‘베트남이 한국건축규정을 인정하지 않아 건축실무 진행 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요선진국들이 인정한 건축코드를 베트남 정부에서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김정인 하노이 한인상의 회장은 ‘가파른 최저 임금인상, 불법 파업 등 노무문제가 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최대 경영 애로가 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황 쭝 하이(Hoang Trung Hai) 베트남 부총리, 부이 쾅 빙(Bui Quang Vinh) 투자기획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측 인사들은 우리기업인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며 화답했다.

대한상의는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의 이번 베트남 방문이 국내기업의 계약·수주 체결, 사업기회 발굴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방문에서 롯데마트·신세계·CJ푸드빌 등 베트남 시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유통업체와 YG엔터테인먼트, 동우A&E 등의 문화컨텐츠 기업들은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 한류붐을 확대시켜 더 많은 사업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중견기업 중에서는 (주)인포피아가 1억 달러 규모의 한국형 디지털병원 수주를 앞두고 있고, 토지정보시스템업체인 (주)정도UIT는 베트남 토지행정청과의 시범사업을 통해 1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토지정보시스템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태림종합건설(주)은 폐수처리장, 소각시설 등 환경건설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특허 항균 손톱깎기 등 생활용품 생산업체로 베트남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벨금속공업(주)은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을 계기로 수십만 달러 규모의 신규 주문을 예상하고 있다.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은 메콩델타의 곡창지역을 보유한 베트남의 잠재력을 보고 베트남 기업과 합작사업을 모색 중이며, 이미 베트남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참빛그룹은 이번 경제사절단 참가를 계기로 꽝닌성과 하롱베이에 골프장·호텔 등을 건설하는 개발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40여명의 중소중견기업인들이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별도의 시간을 갖고 현지기업 활동의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이번 경제사절단에 중소중견기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 중소중견기업인의 사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마친 후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양국간 경제협력회의가 휴일에 열렸음에도 베트남 정부의 고위관계자와 대표기업인들이 많이 참석해 한국과의 경제협력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번 경제협력회의를 통해 베트남 진출기업의 애로가 많은 부분 해소되고 투자기회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2.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6.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