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초생활과 밀접한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전력 강원지사에 따르면 지난 9월 말까지 강원도내에서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해 단전조치가 이뤄진 것은 모두 92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756건에 비해 22.6% 증가했다 .
또 단전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았으나 영세한 카페나 음식점 등이 미납한 전기료는 10억원에 이르고 있다.
춘천시도 3개월 이상 수도요금을 내지 못한 80여곳에 대해 수도 공급을 중단하고 있으며 단수 조치를 취한 곳은 경기불황으로 부도가 나거나 건물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장기간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업체이다.
한전 강원지사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단전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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