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남도민 우리 지역 농산물 신뢰도 높다
  • 문기용01
  • 등록 2012-10-04 17:26:00

기사수정
  • 설문조사 결과, 안전 급식 방안으로는 58.1%가 로컬푸드꼽아
충남도민 대부분은 식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불안감을 나타내면서도 ‘우리 농산물’은 크게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지난 8월 1∼14일 도내 15개 시군 도민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식품안전 신뢰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품 생산 과정 중 가장 불안한 단계’로 농어촌 생산 단계를 꼽은 응답자는 1.8%(9명)에 불과했다.

가장 불안한 단계로는 제조·가공 공장 단계 60%(302명)가 가장 높고, 유통 판매 단계 (21.9%·110명)와 조리 단계(15.3%·77명)가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55.1%(277명)가 학교 및 보육시설 급식에 대한 불안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전 급식 방안으로 58.1%(292명)가 ‘우리 지역 농산물 사용’을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도내 생산물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응답자의 40.2%(202명)가 잔류농약을 식품 구매 시 불안요소로 꼽아 이에 대한 대응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불안요소로는 또 세균(24.9%·125명)과 중금속(21.9%·110명)도 높았다.

이와 함께 도민 51.5%(259명)는 현재 생산·유통되는 식품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3.7% 향상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에서는 ‘불안하다’는 답이 57.5%(289명)로 나타났으며, 이유(응답자 290명)는 식품업체의 안전의식 부족이 51.4%(149명)로 가장 컸다.

식품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면서도 생산·유통 관리에 대해서는 다소나마 인식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주요 식품 구입처로는 대형마트가 62.6%(315명)로 가장 많고, 재래시장은 21.3%(107명), 동네 슈퍼는 12.3%(62명)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28.4%(143명)는 또 가공식품을 ‘가장 불안한 식품’으로 꼽았고, 길거리 음식(23.9%·120명)과 수입식품(11.7%·59명)이 뒤를 이었다.

학교 주변 판매 식품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8명(79.5%)이 불안하다고 답했으며, 주 원인으로 판매사의 식품안전 의식 부족(23.1%)과 실제 안전하지 못한 식품 판매 목격(23.3%) 등을 꼽았다.

수입 식품에 대해서는 72.8%(366명)이 불안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368명 응답)로는 정부의 수입식품 규제관리 미흡이 45.7%(168명)로 가장 많고, 수입업체의 안전의식 부족(26.1%?96명)과 실제 안전하지 못한 수입식품 사용(10%?37명)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이와 함께 충남도가 식품 안전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분야로 법규 위반자에 대한 처벌강화(30%·151명)를 최우선적으로 꼽았으며, 식품안전에 대한 기준 강화(24.7%·124명)와 영업자의 책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홍보 강화(23.9%·120명)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식품 안전 확보 방안 마련과 식품안전 질 향상 및 개선을 위해 실시했으며, 설문 내용은 식품안전의식과 식품 구입, 표시, 생산?유통, 식품안전 전반, 수입 식품, 단체급식 및 어린이 안전식품 등 20개 항목이다.

공범석 도 복지보건국장은 “식품은 단순히 먹는 것의 문제가 아닌 생명·건강·환경 모두가 직결된 문제”라며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내 농수산물의 생산·제조가공·유통·소비단계의 식품안전을 대폭 강화, 도민이 365일 안심할 수 있는 식품안전 체제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6.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7.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