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6일 "(해외에서 국내로 다시 돌아오는) 국내 유(U)턴 기업이나 새로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해서 우리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핵심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FTA효과 극대화와 글로벌 투자허브 도약을 위한 기업의 국내투자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지원과 규제에 관한 문제는 부처가 중복돼 있기도 하고, 지자체와 협의를 해야 하는 문제가 시간이 걸리지만 그동안 많은 진전도 있었고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세계에서 FTA를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로 외국인투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절대적으로 투자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여러분들도 노력해주시고 오늘 나온 얘기들이 정부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한 참석자는 "일부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국내로 돌아오려고 하고 있다. 현지에서 공장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법률적으로 도움을 주면 좋겠다"면서 "특히 국내에 들어와서 생산인력 확보와 외국인 쿼터를 늘려주는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다른 참석차는 "(FTA를 통해)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일본 기업 유치에 정부가 적극 나섰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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