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의 날’ 기념식 참석…검·경 대화와 타협 촉구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양측이 성의있는 대화와 타협, 그리고 단계적 접근을 통한 제도 개혁을 이끌어 내야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국민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는 권력기관 내부의 민주화, 투명화와 함께 권력기관간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며 검·경 간 수사권 조정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 동안 경찰이 내부개혁에 큰 성과를 거두웠으나 기관 간 일부 권한 조정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기관간 갈등 및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호 합의를 통한 타협을 촉구했다. 또 노 대통령은 북한핵실험 이후 치안과 관련, 우리 국민이 차분하고 성숙하고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이 안심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주민밀착형 치안 서비스’, 인권보호센터 설치 등으로 참여 정부들의 많은 제도적 변화와 발전을 이루어낸 15만 경찰에게 노고를 치하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경찰이 “권력의 눈치를 살피지 않는 경찰로 다시 태어났으며, 정치적으로 업정한 중립을 지키면서 오직 국민을 위한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 존중되어야특히 노 대통령은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는 존중되야한다”며 “경찰도 공권력의 과잉행사는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집회시 관리업무를 한층 전문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노 대통령을 경찰 업무가 최대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업무 여건과 처우를 갖춰나갈 것을 약속하고며 보더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업무 방식 도입을 당부했다. 한편 제61주년 ‘경찰의 날'에는 노 대통령을 비롯한 이용성 행정자치부장관, 이용희 국회부의장, 이택순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관계자 일반 내빈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근섭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부장 등 유공경찰관 350명과 경남지방경찰청 등 5개 우수경찰관서 등에 훈.포창 및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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