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5년간 기혼자 비율이 감소한 탓에 1ㆍ2인 가구와 여성 가구주가 급등했다.
고령층에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택 자가점유율이 줄고 혼자 사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의 가족해체 현상이 악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1985년 표준 거주형태인 단독주택 비율이 15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면서 아파트 비율이 상대적으로 급증했다.
3인 이상 가구는 1995년 총 가구의 81.8%(673만6천)를 차지했지만 2010년엔 1ㆍ2인 가구가 48.2%(834만7천)로 급감했다. 미혼과 이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인 가구 가운데 한 부모 가정의 증가도 두드러졌다. 1995년 39만 가구에서 2010년 86만 가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이혼율이 높아지고 혼자 사는 노인이 늘어난 탓에 유배우율은 1995년 77.6%에서 2010년 66.6%로 감소했다.
여성가구주 비율은 1995년 16.6%에서 2010년 25.9%로 증가했다. 미혼이나 이혼이 늘어난 탓이다. 2010년에는 1인가구 중 여성(222만명)이 남성(192만명)보다 많았다.
40~44세 1인 가구주의 미혼율은 1995년 29.1%에서 2010년 54%로 급등했다. 50~54세 1인 가구주의 이혼율은 15.8%에서 37.6%로 2배 이상 증가했다.
1인가구 중 전세 비율은 줄고 월세는 늘었다. 전세는 1995년 31.1%에서 2010년 21.8%로 크게 줄었고 같은 기간 월세는 31.3%에서 42.5%로 증가했다. 자가 비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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