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촛불집회 생중계로 관심을 모았던 인터넷방송 '아프리카'를 운영하고 있는나우콤 대표 문용식씨 등 영화를 불법유통시킨 웹하드업체 대표 5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나우콤 등 웹하드업체들이 직업적으로 영화파일을 올리는 이른바 '헤비 업로더'들을 고용해 다운로더들로부터 받은 돈의 10% 가량을 주며 저작권 파일의 불법 유통을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영화계의 고발에 따라 검찰은 지난 4월부터 나우콤의 피디박스, 케이티하이텔의 아이디스크 등 대형 웹하드 업체 8곳과 P2P 사이트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해 왔다.나우콤은 이와 관련해 자신들은 다른 업체와 달리 저작권 침해를 조장하는 행위를 일절 하지 않았으며, 자사 사이트인 '아프리카'가 생방송을 통해 촛불시위의 중심으로 떠오르자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 때문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나우콤 대표는 피디박스의 운영과 관련해 구속한 것이며, 같은 업체가 운영하는 '아프리카'는 처음부터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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