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근로자 절반 “노동단체-정당 간 통합 바람직하지 않다”
  • sweet02
  • 등록 2012-03-15 10:54:00

기사수정
근로자의 절반가량은 노동단체의 최근 정치적 행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노동계의 정치참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근로자의 53.0%가 노동단체와 정당간 통합이나 노동단체 대표의 정당지도부 겸임이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한다고 보고 있었다. <‘자주성 침해 않는다’ 47.0%>

또 근로자의 48.0%는 노동단체가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 전체 근로자의 이익보다 공천 등 노조 간부의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전체 근로자를 위한 것’ 52.0%>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노동단체 지도부의 최근 정치활동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근로자들은 노조는 정당과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바람직한 노조의 정치활동 형태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가 ‘정당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정책건의·입법청원 등을 통해 노동계 입장을 반영하는 것’(57.3%)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동계 입장을 지지하는 정당·정치인에 대한 개별적 지지’(29.3%), ‘특정정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6.3%)를 들었다. ‘노동단체와 정당간의 통합’(3.7%)이나 ‘노동단체가 주도하는 정당 창당’(3.4%)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소수에 불과했다.

노동단체 간부가 정당의 고위당직을 맡거나 공직후보자로 출마할 경우 노동단체 간부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도 89.3%로 나타나 노동단체 간부의 정치인 겸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겸임해도 된다’ 10.7%>

한편 근로자들은 노동단체가 정당에 참여하여 노동개혁을 되돌리려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이었다. 사용자로부터 노조전임자 임금을 다시 받아야 한다는 노동단체의 요구에 대해 부당하다는 응답이 65.0%를 차지했다. <‘타당하다’ 35.0%>. 또 복수노조의 교섭창구 단일화를 폐지하라는 노동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도 67.7%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타당하다’ 32.3%>

이와 관련 근로자들은 노동단체의 집행부가 교체되었다고 해서 전임 집행부 시절에 노사정 합의로 개혁한 노동법을 무효화하자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니라고(73.0%) 보고 있었다. <‘타당하다’ 27.0%> 근로자들은 특히 만일 정당이 노동단체의 주장대로만 노동정책을 수립하다면 이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볼 수 없다(61.7%)고 덧붙였다. <‘균형 잡힌 정책이다’ 38.3%>

박종남 대한상의 상무는 “이번 조사에서 상당수 근로자들이 노동단체의 최근 정치 행보에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조는 정당과는 존재이유가 다르므로 본분을 지키며 근로자의 이익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임자임금과 복수노조 제도를 개혁한 노동법 개정을 무효화하자는 주장은 근로자들조차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실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3.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4.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5.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6.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7.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