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인근서 수상한 차량 발견...북측 동향 정보 감시활동 강화
북한이 1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거부한 가운데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美 정찰위성이 발견16일 미국 ABC는 지난 9일 북한의 1차 핵실험 장소 인근에서 수상한 차량의 움직임이 있었으며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NBC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차량과 인원의 움직임을 미국 정찰위성이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日 정보 입수 공식 확인 일본 정부도 관련 정보를 입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아소 다로 외상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미국 정부가 관련 정보를 일본 측에 제공했음을 아소 외상이 시사했다고 전했다.◆정부 “2차 핵실험 연관 징후 알고 있다”우리 정부도 북한의 2차 핵실험 징후를 포착했다는 정보를 부인하지 않았다. 17일 정부 당국자는 “정부도 이와 연관된 징후를 알고 있다”며 “정부는 한·미 정보 공유를 더욱 강화한 가운데 비상근무태세를 보강하는 조치를 이미 취해놓았다”고 밝혔다.실제 한국, 미국, 일본 등 정보 당국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이후 2차 핵실험 등 북한이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북측 동향에 대한 정보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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