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은 가볍게 생각하면 ‘밀려오는 잠’일 뿐이지만 그 졸음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사고는 건강을 해치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춘곤증의 가장 큰 적은 ‘쏟아지는 잠’이다.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까지 출퇴근 시간과 수업시간, 업무시간 등 시도 때도 없이 몰려오는 졸음을 참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꾸벅거리며 졸다가 급정차로 인해 고개가 갑자기 젖혀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직장인들은 점심식사 후 찾아오는 노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자세는 누워있는 자세보다 약 2배가량 많은 힘이 가해져 척추에 부담을 준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긴장감이 떨어진 운전자들은 주행 중 밀려오는 졸음을 참느라 고생을 하기 마련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어난 고속도로 교통사고 가운데 34%가 졸음운전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음주운전과는 달리 방심하기가 쉽고 본인의 의지로는 이겨내기가 쉽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 경우 미리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운전 중에는 최소 2시간에 1회 정도는 안전한 곳에 정차한 후 충분한 스트레칭과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 B를 충분히 섭취해 만성 피로로 떨어진 입맛을 살리고,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 C가 포함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많이 먹으면 봄철에 늘어나는 비타민 요구량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봄철 춘곤증을 현명하게 이겨내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수면,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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