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숙자가 5000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정무위 김윤식(金允式·한나라) 의원은 지난 28일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6월 말 현재 노숙자는 4237명이며, 5명 중 1명 꼴인 901명이 전국 114개 보호센터(쉼터)에 머무르지 않고 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전체의 63%인 268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558명, 대구 281명, 경기 270명, 대전 132명, 강원 94명, 인천 80명, 울산 63명, 전북 30명, 충남22명, 광주 18명, 충북 7명 순이다.
그러나 이 통계에는 ‘쉼터’가 없는 경남-북과 전남, 제주 4개도가 제외돼 실제 노숙자 수는 5000명에 이를 것으로 김 의원은 추산했다.
김 의원은 “노숙자들이 쉼터를 외면한 채 서울역과 남대문, 명동 등에 집단으로 몰려 있다”며 “관계기관이 적절한 규모와 시설을 갖춘 쉼터를 확보해 노숙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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