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1월 16일 --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지하철 서비스 및 이용환경 개선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철로 만들기 위해 일반시민 10명으로 구성된 ‘지하철 시민개혁단’을 1.16(월)~25(수)까지 공개 모집하고, 2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지하철 관련 시민 의견이 접수되면 개별적으로 운영에 반영해 왔으나 이번처럼 지하철을 실제로 이용하는 시민들로 개선단을 꾸려 평소 느껴왔던 불편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개선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하철 ‘시민개혁단’은 서울에 직장이나 주소지를 두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20~60대까지 각 연령별로 2명 씩 총 10명을 선발한다.
‘시민개혁단’에 선발되면 2월 중에 7일간 진행되는 시설물 현장조사(1일 8시간 소요)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3~5월 사이에 수시로 개최되는 심의회에 참석이 가능해야 한다.
참여 희망자는 공고문에 첨부된 양식(이름·연락처·거주지 또는 직장 주소·신청동기)을 작성하여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 발표는 1.30(월) 서울시 홈페이지 게시와 함께 개별 통지될 예정이며, 최초 소집일은 1.31(화) 예정으로 지원에 참고하면 된다.(문의 3707-9719)
서울시는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10명과 장애인·여성 등 시민단체 3명, 지하철 운영기관 3명, 서울시 직원 1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시민개혁단’을 꾸려 다음 달부터 서울 시내 7개의 표본역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시민개혁단’이 현장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총 7개 표본역사(혼잡역과 환승역 각 2개소, 지상역·노후한역·신설역 각 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며, 이와는 별도로 3월까지 지하철 운영기관 합동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역 전수조사를 시행한다.
특히 ‘시민개혁단’에 참가한 장애인이 직접 역사를 돌아보며 교통약자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집중 발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운영기관과 함께 ‘시민개혁단’을 지원할 실무 T/F반을 구성해 지하철 개선안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서울시는 표본역사 조사 및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 ‘지하철 환경개선안’을 발표하고, 2012년 내에 완료할 수 있는 사업은 단기사업으로 분류해 올해 12월까지 시행하고 나머지 중장기 사업은 2014년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표본조사에 의거해 마련된 개선안을 심의가 끝나고 개선사업이 시작되면 ‘시민개혁단’ 10명 중 희망자를 선발해 개선사업 시행 시민감독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이병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시민개혁단’ 운영은 단순히 지하철 시설물 및 서비스를 개선하는 활동을 너머 시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담는 ‘참여시정’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중교통 환경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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