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군수품 납품업체 간 가격담합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방전자조달 입찰시스템을 개선하여 '12. 1.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전자입찰은 입찰등록을 한 후 다음날 가격투찰 및 개찰을 함에 따라 입찰등록 후 가격투찰까지 하루 동안의 기간이 있어 담당공무원에게 로비를 통하여 입찰참가업체 현황을 파악한 후 업체상호간 가격담합을 할 수 있는 소지가 있었다.
 
개선된 전자입찰 절차는 입찰등록과 가격투찰을 동시에 실시하여 업체의 로비 가능성 및 가격담합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문자서비스(SMS)를 통해 입찰등록, 심사, 개찰 등 입찰진행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시스템 변경으로 사용자의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동영상 및 안내 메뉴얼을 제작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모의입찰(입찰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방위사업청은 이번에 전자입찰제도 개선을 통하여 2012년부터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전자입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