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에 서울시 시내버스 노선에 장애인을 위한 저상(底床)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서울시는 19일 "장애인과 노약자 등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시내버스 일부 노선에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이를 위해 각계 관계자 17명으로 구성된 '저상버스 도입 추진협의회'를 발족, 이달말부터 본격적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저상버스란 차체의 밑부분을 일반 버스보다 낮게 만들어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채 곧바로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시내버스 노선에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시는 추진협을 통해 저상버스 개발 및 운영방안, 예산 확보, 장애인 셔틀버스나 장애인 콜택시 등과의 연계방안 등을 논의, 내년도 중반께 시범운영을 거쳐 점차 운영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지선과의 연결을 위해서 저상버스 노선을 장애인 셔틀버스 및 장애인 콜택시와 연계, 환승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한편 시내버스 업체에 버스구입비나 운영비용 등을 보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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