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핸드백·고급시계·카메라 감소 VS 양주·화장품 증가
경기불황과 고환율로 인한 2009년 1분기 여행자 동향을 보면 고가 휴대품반입은 줄고 외국인여행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 김기영)은 금년 1분기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여 입출국한 여행자(환승객 제외)가 56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 하였으나, 전년 4분기 대비로는 1% 증가했다고 밝혔다.여행자 반입물품은 국민건강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을 위해 해외여행자 검사비율을 높였음에도 여행자 감소세에 따라 면세범위 초과 등으로 인한 유치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주요 품목별로는 핸드백( - 77%), 고급시계( - 73%), 카메라( - 42%) 등 고가품의 큰 감소세가 눈에 띈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류(29%), 화장품(51%)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불황으로 인해 여행자 소비형태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내국인은 33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전년 4분기 대비 2% 감소하여 전년 1분기 494만명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외국인은 23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전년 4분기 대비 6% 증가하여 전년 3분기 이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여행자 중 외국인 비율은 전년 1분기 이래 꾸준히 증가하여 금년 1분기 41%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세관 휴대품과장은 "금년에도 여행자를 통한 불법의약품, 유해식품 등 국민건강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적극 나설 것이며, 대다수 선량한 여행자에 대해서는 신속·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건전한 해외여행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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