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은행권의 주택 담보 대출이 2년 3개월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발표한 '예금 취급기관 가계 대출 동향'을 보면 2월 말 현재 가계 대출 잔액은 모두 515조 5천 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 8천억 원 늘었다.이 가운데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44조 8천억 원으로 전달보다 3조 3천억 원이 늘어났다.지역별로 보면 부동산 거래가 많았던 용인과 수지 등 경기 지역의 대출 증가액이 2조 3천억 원으로 가장 컸다.한국은행은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대출 수요가 살아나 주택담보 대출의 월 증가액이 부동산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06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