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된 민간주택의 4%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국의 주택분양 실적을 분석한 결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주택이 5만 천여 가구로 전체 분양주택의 39%였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미 상한제가 적용돼 온 공공주택을 뺀 민간주택은 만3천여 가구로 전체 민간주택 분양물량의 15%였다. 또 수도권에서 상한제가 적용된 민간주택은 천645가구로 수도권 분양 물량의 4%였다.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주택은 13만여 가구로 2007년의 23만 천여 가구보다 44% 감소했다.택지별로 보면 공공택지는 4만천여 가구로 2007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8만8천여 가구가 분양된 민간택지는 2007년보다 53%나 감소했다.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가 당초 의도와는 달리 주택사업을 방해하는 부작용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