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자체가 훌륭한 자본이 되는 ‘생명자본주의의’의 구체적인 모습을 생명가치에 토대를 둔 농업을 통해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생명자본주의포럼(위원장 이어령)과 농촌진흥청은 ‘생명자본주의와 농업의 새로운 가치’라는 주제로 생명자본주의포럼 심포지엄을 14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농식품부가 주최하는 ‘제2회 생명산업대전’ 학술행사로 개최되며, 농업분야를 통해 생명자본주의의 실천모델을 제시하고 생명의 미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된다.
기조강연, 생명자본주의 농업 실천사례 소개, 농업과 생명을 노래한 시 낭송, 주제발표, 전시회 등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농업분야는 물론, 인문·사회, 경제·경영, 과학·산업, 예술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학계, 산업계, 관련 연구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령 위원장은 기조강연에서 현 사회에서 생명자본주의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조명할 예정이며, 중앙대 윤석원 교수는 우리시대 농업문명의 전환이 갖는 의미를, 농촌진흥청 민승규 청장은 생명의 경쟁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여는 농업을, 농촌진흥청 박기도 박사는 생명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농업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한다.
또한, 생명자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업분야에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온 생명자본주의 농업의 실천사례가 소개된다.
매화를 딸, 매실을 아들처럼 생각하며 오늘의 청매실농원을 일군 아름다운 농사꾼, 매실명인 홍쌍리 대표와 경쾌한 음악과 아름다운 야생화로 한우와 교감을 나누며 예술한우의 꿈을 이루어 낸 다알리아농장의 이종범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시인협회 이건청 회장과 김남조 시인은 농업과 생명의 아름다운 조화를 시로 노래하는 시낭송 시간이 마련되며, 생명자본주의의 가치와 농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3월 생명자본주의포럼의 창립 이후 생명자본주의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증진을 위해, 생명자본을 기반으로 하는 농업분야의 구체적인 실천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생명자본주의를 보다 쉽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생명자본주의포럼은 앞으로 인문,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지닌 ‘생명자본’의 체계와 실제 모습들을 제시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기적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포럼세미나를 개최하고 생명자본주의 관련 책자 발간과 한·중·일 국제워크숍 등을 통해 생명자본주의에 대한 국내외적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녹색미래전략팀장 이병서, 녹색미래전략팀 박기도 031-299-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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