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는 한국신체장애인협회 강원도협회장과 원주시지부장 등 2명을 업무상횡령, 알선수재, 공갈 등의 혐의로 검거하였다고 밝혔다.
○ 한국신체장애인협회 강원도협회장인 K씨(48,남)는 ‘07년부터 현재까지 위 단체의 협회장 일을 맡아 보며, ‘07년부터 위 단체에 기부된 기부금, 후원금과 지자체의 보조금 등 2,800여만원을 횡령하여 개인용도로 사용하였으며, ‘10년 12월에는 자신이 구입한 쌀에서 곰팡이가 났다고 주장하며, 언론매체에 알리겠다고 협박하여 미곡상에서 1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 한국신체장애인협회 원주시지부장인 Y씨(53,남)는 ‘ 02년부터 현재까지 위 단체의 지부장으로 근무하면서, ‘07년부터 기부금, 후원금 및 지자체 보조금 등을 108회에 걸쳐 6천여만원을 횡령하고 원주시로 부터 재활용 옷 수거통 설치 허가권을 받아주겠다고 접근 3회에 걸쳐 2,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 또한 이들은 공동하여 춘천의 某나이트에 채권이 있는 J씨(60,남)에게 자신들이 채권을 회수해 주겠다고 하여, 위임장을 받아 위 업소 업주에게 “돈을 값지 않으면 장애인들을 데리고 와서 영업을 하지 못하게 진을 치고 있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드러났다.
○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는, 소외받고 어려운 장애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보호해야 할 장애인 단체의 간부들이 지위와 회계관리의 취약점을 이용하여 기부금을 횡령하고 자신의 잇속을 챙겨 온 행위는 비록 장애를 갖고 있더라도 처벌받아 마땅한 행위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