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락한 관광버스 부상자 구조, 본인도 손과 다리 다쳐 -
충주시는 의로운 일을 하다 부상을 당한 목행동 김상구(48세)씨에게 의상자 증서를 전달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브레이크 파열 등의 고장으로 골짜기에 추락한 관광버스를 목격하고 부상자를 구조하다 손과 다리를 다친 김상구 씨가 지난 14일 의로운 일을 한 국민에게 수여하는 의상자 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4월 가야산을 등산하고 돌아오던 관광버스(충남)가 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파리 고갯길에서 브레이크 파열 등의 고장으로 인해 골짜기로 추락된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인근에서 일하던 동료 5명과 함께 부상자(사망 6명, 부상 37명)를 구조하다 설치된 구조대 합판이 견디지 못해 무너지면서 손과 다리를 덮쳐 부상을 당했다.
김씨는 인근 병원과 충주에서 한달간 치료를 받았어도 완치되지 않으나 현재 생업인 건설업에 종사를 하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처와 2자녀(남1, 여1)가 있고 의용소방대원으로도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급박한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살신성인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사고의 인명구조 활동에 앞장섬은 물론, 평소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의 선행으로 타에 귀감이 되는 시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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