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가 다섯 달 연속 하락하며 4%대 초반으로 내려섰다.통계청은 이번 달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올랐고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소비자 물가는 지난 7월 5.9%로 최고점을 찍은 뒤 다섯 달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 농산물이 3.1% 떨어지며 물가 상승률 하락에 기여했고, 공업제품은 4.9%, 서비스는 4% 올랐다.하지만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6% 오르며 9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한편 올해 연평균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보다 4.7% 오르며 98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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