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호조 따른 생산·소비 증가세 지속 영향…실업률은 0.2%p 하락
6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2000명 늘어나는 등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75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2000명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된 취업자 수는 최근 9개월간 30만~40만명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용률은 60.3%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고 15~64세(OECD비교기준) 고용률은 64.8%로 전년동월대비 0.7%p 높아졌다.
실업률은 3.3%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고 실업자는 83만9000명으로 3만8000명 감소했다.통계청은 최근 정부일자리 사업 모집과 지난해 대비 경기호전에 따른 구직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개월간 증가했었던 실업자 수가 감소로 전환되면서 실업률도 전년동월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수출 호조에 따른 전년대비 생산·소비 증가세 지속,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확대 등 영향으로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제조업, 도매 및 소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4만4000명, 2.9%), 전기·운수·통신·금융업(13만7000명, 4.9%), 제조업(11만8000명, 2.9%) 등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4만2000명, -2.3%), 농림어업(-2만9000명, -1.6%)에서는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26만1000명, 7.0%), 전문·기술·행정관리자(13만명, 2.5%),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10만6000명, 1.3%)는 늘어난 반면, 서비스·판매종사자(-1만8000명, -0.3%), 농림어업숙련종사자(-7000명, -0.4%)는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임금근로자는 1772만명으로 52만7000명(3.1%)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703만2000명으로 5만5000명(-0.8%)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62만7000명, 6.2%)는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3만3000명, -0.6%)와 일용근로자(-6만6000명, -3.4%)는 감소했다.
36시간미만 취업자는 317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5000명(2.7%) 늘었고,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126만5000명으로 36만8000명(1.8%) 증가했다.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6.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2시간 감소했다. 제조업(48.4시간)은 0.1시간, 건설업(45.8시간)은 0.1시간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49.2시간)은 0.6시간 줄었다.
취업구조별로는 상용직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자영업자는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상용직은 62만7000명 늘었고 자영업자는 5만3000명 줄었다.비경제활동인구는 활동상태중 주로 ‘60대 이상 쉬었음’ 인구 증가(8만9000명)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6000명(0.2%) 증가했다.취업준비자는 57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명 줄었고 구직단념자는 21만5000명으로 3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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