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면 공공청사, 주민센터 등 서울시 전역의 공공시설에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003년부터 4회 연속 세계도시 전자정부 평가 1위에 선정되며 최첨단 글로벌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가 2015년까지 행정, 복지, 산업, 생활 등 전 분야에 IT 서비스를 본격 접목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서울 정보화 청사진인「스마트 서울 2015」를 8일(수)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15년 서울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보급률과 무선인터넷 이용인구가 80%를 넘고, 시민의 30% 이상이 스마트TV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선제적이고 적극적인정보화 대응 방안이다.
서울시는 같은 날 오후 2시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는 <2011, u-Seoul 포럼>에서「스마트 서울 2015」를 설명하고, 시민, IT산업계 종사자 등과 서울시 정보화의 미래상을 공유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여 년간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 IT기적이, 미래에는 ‘스마트 서울’을 통해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시민 생활 어디나 IT가 흐르는 편리한 최첨단 도시, 세계 최고 IT도시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스마트 서울 2015」4대 중점과제로 .스마트 인프라 확충 및 정보격차 해소 .스마트 기기 활용한 맞춤행정.사회안전도 제고 .일자리 창출 및 스마트 정보보안 세계Top3 달성으로 정하고, 세계 1위의 전자정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는 스마트기기 보급률과 무선인터넷 이용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따른 가장 발전된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5년까지 공공청사, 민원실, 주민센터 등 서울전역의 공공시설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WiFi(무선인터넷)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공공시설 내 무료로 제공되는 무선인터넷은 전무한 상황으로 서울시가 공공시설에 무선인터넷망을 구축하면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직장인의 현장업무는 물론 시민의 공공서비스 활용 등 생활편의, 여가 및 레저 활동이 편리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인프라 확충과 함께 이를 활용하는 시민들의 정보격차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고령층, 주부, 장애인 등 상대적으로 정보소외계층에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연간 20만명씩 총 100만명에게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현재 서울시와 자치구가 실시하고 있는 정보화교육을 스마트기기 및 앱 활용 교육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교육을 통해 정보소외계층의 스마트기기에 대한 심리적 소외감 해소와 기본적인 앱 활용교육으로 버스도착시간 조회 등 공공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정보격차 Zero 서울’을 궁극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젊은 층 못지않게 스마트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고령층 파워유저의 활발한 활약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공인인증서 필요민원, 증명서 발급민원, 납부.결제.발급 민원 등 현재 인터넷 민원서비스까지 확대된 행정서비스를 2014년까지는 100% 모바일화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예약, 민원처리, 모바일 안전서비스, 위험상황 실시간 전파 등의 민원서비스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과 동일하게 시민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교육, 체육시설, 문화관광, 진료 등 시.자치구.산하기관등 3만 여개 공공서비스로 나눠져 있어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던 개별 예약업무를 1곳으로 통합한 차세대 맞춤형 예약시스템도 ‘15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차세대 맞춤형 예약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은 한 곳에서 서울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한 번에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예약비율을 26%에서 85%로 확대해 연간 서울시민 24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의 대표 예약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스마트TV에도 인터넷, 모바일에 제공하는 서울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서울시 3대 전자정부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TV기반 행정서비스 개발과 스마트폰 외에 스마트패드, 전자책 단말 등 N-Screen 환경에도 대비하는 정책으로 채널 다각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0여개 홈페이지의 기반(플랫폼)을 통합해 홈페이지 운영비용을 30% 절감함은 물론, 인터넷,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다양한 정보매체에서 공동 활용하고 쉽게 유통될 수 있게 단일 정보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민 온라인 접촉률을 3배 이상 확대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선 서울시 홈페이지를 시민 맞춤형 개방형 IT환경으로 구축한다. 네이버, 구글 등 민간포털에서도 검색어만 치면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시민과 온라인 접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스마트 기기를 통한 사회안전망 확대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 설치된 CCTV의 지역별 격차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고, 2015년까지 1만여대의 CCTV를 방범.도시안전에 공동 활용함으로써 설치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 인력으로는 부족한 CCTV 실시간 모니터링 비율을 자동화로 보완해 현재 30.7%에서 100%로 끌어올리는 한편, 비상벨 또는 위험소리 감지 IT기술적용 등 시민의 도움요청에 대한 CCTV 반응성을 높여 범죄율을 10%이상 감소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2015년까지 실시간 위치기반의 u-서울 안전서비스를 587개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해 사회안전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자녀, 정신지체장애인, 치매노인으로 대상을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유사 안전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의 플랫폼과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는 협업체계로 추진해 경찰, 소방, 학교보안관, 자치구로 연계한 긴급구조체계를 구축하고 서울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어디에서도 가능한 실시간 위치기반의 광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데이터 마트를 개설해 공공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공공서비스 개발과 IT산업의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 전체 DB의 35%이상인 150종을 공개할 계획으로, 엄격한 데이터 품질보장 시스템, 민간 활용을 위한 데이터 가공, 보안관리 등 부가서비스와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 공개하는 공공정보의 경제적 가치만 1조 2천억원에 달하며, 공공정보의 공개는 민간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가치창출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서울시의 노력이 2015년에는 서울의 지식정보 및 콘텐츠 솔루션 부문의 콘텐츠산업 규모(서울지역 전체 매출액 2010년 6조7천억)가 2배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서울시는 2015년까지 스마트 앱 전문가 1만명을 양성해 서울형 앱 비즈니스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기존 민간 앱 개발센터와 연계해 교육, 창업지원,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해 ‘15년까지 앱 개발 인력을 3배 이상인 6천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수 IT앵커시설엔「서울 앱 개발센터」를 구축, 서울시가 직접 앱 산업 고급 전문인력을 2015년까지 3천600명 양성하고 1인 창조기업 60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월 23일 성수 IT앵커시설 「서울 앱 개발센터」에 3~5인으로 구성된 7개 개발팀이 입주한 상태며, 6개는 개인이 예약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을 마련해 놨다.
서울시는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 정보보안 산업분야에서도 미국, 이스라엘 등 정보보안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세계 Top3 경쟁력을 달성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암동 IT 콤플렉스(Complex)에 인큐베이터센터를 구축해 연간 스마트 정보보안과 관련된 50개의 기업을 지원하고 세계에서 가장 앞선 보안시스템 테스트 베드(Test Bed)를 구축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모바일 행정, CCTV 등 스마트 정보보안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2015년이면 서울의 스마트 정보보안 산업 관련 인력도 ‘10년 6천명에서 1만 명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스마트 서울 2015'를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핵심 프로젝트에 대해 시민과 관련 IT산업계에게 사전에 홍보하고 시민에 대한 공감대를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부서간의 정책조정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실행력 확보를 위해 목표달성에 대한 지속적인 성과측정 등을 통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환경변화와 기술발전에 따라 이행계획을 수정.보완해 최종 목표를 빈틈없이 추진하고,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연동계획으로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