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도 첫 제1차 사회적기업 인증결과 발표
고용노동부는 금년 첫 인증 심사를 실시하고 35개 기관을 신규로 인증.발표하였다.이로써 앞으로 536개의 사회적기업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금번 인증결과를 살펴보면, 자치단체에서 인큐베이팅한 예비사회적기업이 다수 인증받는 등 다양한 주체.분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들이 다수 등장하였다.
사회적기업이 초기 중앙정부 주도에서 ‘10년 이후 지역 기반형, 풀뿌리형 사회적기업으로의 정책방향 전환에 따른 것이고, 최근 전국적으로 다방면에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기업에서 초기 설립부터 사회적기업으로의 육성까지 지원하였다.
(주)포스플레이트(전남소재, 후판 샘플 가공 및 관리)는 포스코에서 전액 출자한 기관으로,취약계층 58명을 포함한 10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여 사회적기업 중 비교적 큰 규모이다.
향후에도 포스코의 추가 수주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회적기업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대기업에 좋은 모델이다. 자치단체에서 인큐베이팅한 예비사회적기업이 다수 인증받았다. 서울형 예비사회적기업 5개소, 경기도는 7개소 총 12개이다.
종교단체가 사회적기업 육성에 참여하고 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에서 육성한 신륵건강생활지원단(경기소재, 노인병원동행.급식 등)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에게 무료도시락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소화아람일터(광주소재, 친환경상품 생산)는 정신지체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 있다.
그동안 복지 분야에 많은 공헌을 한 종교단체에서 보다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다문화여성, 장애아동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 등장
안산 YWCA “WORLD MOM"(경기소재, 원어민 강사)는 결혼이민여성을 원어민 강사로 활용 및 자체 교재를 제작하고, 다문화기획단 두드림(대구소재, 통·번역 및 이주여성상담)은 고학력 이주여성을 고용하여 통번역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의 경우 이들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사)가족행복 호미사업단(대구소재, 장애위기아동 치료 등)은 장애위기아동에 대한 제반 문제 해결과 예방활동이라는 사회적 의미가 있다. 그동안 사회적기업 차원에서도 성인 장애인이 주요한 대상이었는데, 장애아동에도 관심을 갖게 하는 사례이다.
문화예술, 문화체험, 성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기업 인증
(사)솔아 서도산 타령 보존회(서울소재, 문화예술단체)는 지역의 고령자 등에게 서도민요를 교육하고 공연하는 단체로,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 접근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문화를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코이안(서울소재, 뉴미디어 공연-로봇난타)은 첨단과학기술과 예술을 접목하여 독특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들장애인 자립센터 장애인극단 “판”(서울소재, 장애인극단)은 장애인들이 직접 연극배우가 되어 공연한다.
문화체험 분야 사회적기업도 다수 등장하였다.
조선의 마지막 국모인 명성황후를 추모하고 알리기 위한(사)명성황후기념사업회 명성황후문화사업단(경기소재, 전통문화체험 등), 회재 이언적 유산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 양동마을과 연계하여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활용하기 위한 세심마을세상(경북소재, 전통문화 체험)이 인증을 받았다.
성교육 분야 사회적기업도 다양한 형태로 활동한다.
(사)울산기독교 사회봉사회 사업단 에듀젠더(울산소재, 성교육 등)는 지역 내 유아에서 성인까지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위해 전문가 양성 및 교육 교구 등을 제작·판매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금번 1차 인증에 이어 2차 인증을 추진한다. 5.30(월)부터 6.17(금)까지 신청을 받으며, 7월에 인증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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