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협약 현대화를 위한 작업반 회의가 동 위원회 정부대표 및 NGO, 환경단체 등 옵서버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회의에서는 현재 66년에 채택된 동 위원회 협약의 현대화를 위해서 66년 이후에 최근에 채택된 유엔해양법협약(UNCLOS), UN 공해어업협정, 그리고 ICCAT 독립 패널에서 권고한 사항들을 검토하고 협약 개정작업을 위한 회의이다.
특히, 협약에 사전예방적 접근(Precautionary Approach) 및 생태계에 기반한 관리(Ecosystem-based Management)를 반영키로 하고, 상어 및 바닷새 등 부수어획을 관리하기 위한 별도의 소위원회 구성건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으나 각국마다 입장 차이가 있어 최종 합의하지는 못하였다.
또한, 이번 기구에서 채택된 어업에 관한 보존관리조치 발효시점이 채택된 후 180일 이후라는 점에서 일부 회원국들은 발효시점이 타 지역수산관리기구에 비해 늦어 실제 자원에 대한 보존효과가 늦다는 점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하기도 하였으나, 구체적으로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한편, 현 위원회의 48개 회원국 중 서부아프리카 등 절반이상이 개도국들로 구성되어 있는바, 개도국 과학자들의 과학회의 참석경비 지원 및 보존관리조치 이행 등을 위한 인적, 재정적 지원 등을 구체화하자는 데에서는 원칙적으로 합의하였다.
금번 ICCAT 장래를 위한 작업반 회의에서 검토 및 권고된 사항들은 금년도 연례회의에서 최종 승인받을 예정이며, 내년도에는 협약 개정과 관련된 각국의 구체적인 제안서들을 토대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에서는 사전예방적 조치 및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부수어획 특히, 바닷새 및 상어종에 대한 보존관리조치 및 어획량 보고 강화 등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동 관할 수역에서 매년 연승선 16척이 눈다랑어 및 날개다랑어 등을 대상으로 약 4,000여톤과 선망선 1척이 약 80여톤의 참다랑어를 어획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