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여섯달째 적자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 동향'을 보면 지난 달 경상수지는 3억8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규모는 4월의 15억 8천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적자세를 보였다.이에 따라 올들어 다섯달 동안 경상수지 누적 적자는 71억7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폭인 29억달러의 2.5배에 이르고 있다.지난 4월 수출 호조로 16억3천만달러 흑자를 보였던 상품수지는 지난달에는 6억1천만달러 흑자를 내는 데 그쳤다.올 들어 5개월 동안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0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8억달러의 10분의 1수준이다.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4월과 비슷한 8억4천만달러 적자였지만 특허권 사용료 지급이 늘면서 11억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하지만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 지급 등의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4월 19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4억6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은 유가상승으로 수입증가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어 경상수지도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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