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커크의 사진이 걸린 미국 애리조나의 대형 스타디움, 10만 추모 인파가 가득 채웠다.
지난 10일 총격으로 숨진 커크는 친트럼프 단체인 '터닝포인트'의 대표로 청년 보수 운동을 이끌어왔다.
트럼프 당선에도 기여한 커크의 추모식엔 부통령과 국무장관 등 정권 핵심 인사들과 일론 머스크도 참석했다.
트럼프는 추모식에 앞서 찰리 커크에 대한 미 연방 하원의 추모 결의안 투표에서 일부 민주당 의원이 반대한 것을 맹비난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는 커크에 대한 애도와 함께 좌파에 대한 공격 수위도 더 높이는 분위기다.
한편 추모식이 열리는 스타디움 내부에서 한 남성이 총기 등을 소지한 혐의로 비밀경호국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전직 경찰 출신으로 유효기간이 지난 신분증을 제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