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에서는 각종 재난통계를 분석한 결과, 5월에는 강풍, 황사 및 산악.농기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5월은 비교적 포근한 날이 많으나, 일시적인 기압골의 영향으로 최근 10년간 두 차례의 강풍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강풍특보 발표 시 선박출항 금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안전조치와, 행락철 유도선·낚시어선 등에 대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정비 및 안전운항 등이 필요하다.
황사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9.8일이 관측되었으며 이중 77%가 봄철에 집중되었고, 지난해에는 황사 관측일수가 12.3일로, 평년보다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동북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황사발생 빈도와 강도가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황사피해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시기별·장소별로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등 황사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산악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 연평균 6,317건의 사고로 143명이 사망하였고, 이중 5월에 640건의 사고로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악사고의 대부분이 주말, 하산시간대에 집중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5월은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휴일이 많아, 등산객 안전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무리한 산행을 자제하고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울러 5월은 본격적인 모내기철로 농기계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시기로 최근 3년간 58건의 사고로, 5명이 사망하였으며, 이중 62%가 60대 이상으로 나타나, 고령자에 대한 농기계 조작 요령 및 안전 교육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소방방재청은 「5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통보하여 5월에 많이 발생하는 강풍, 황사 및 산악.농기계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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