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고척동 계남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 창단식 개최…서울시 자치구 최초
구로구가 서울시 자치구 처음으로 노숙인축구단을 만들고 26일 고척동 계남근린공원에서 창단식을 개최했다.
축구단 이름은 ‘구로디딤돌축구단’으로 반복된 음주로 인한 건강 악화, 고립된 생활, 취업실패로 인한 자립의지 상실 등 노숙생활의 악순환을 축구의 장점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활의지를 고양시켜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것이 창단배경이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진행되는 자체 연습 및 친선경기를 위해 축구장 섭외, 축구장비 구입, 세탁비 등을 지원해준다.
이날 행사에는 구청장, 구의회의장, 구의원 등이 참여해 디딤돌축구단의 창단을 축하했으며 연예인들로 구성된 독수리연예인축구단과의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디딤돌축구단의 감독을 맡기로 한 MBC 개그맨 김광회씨가 이날 창단기념 경기의 장외 해설자로도 나섰다.
구로구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축구경기를 통해 디딤돌축구회원들의 소속감 및 자존감을 향상시켜 소외감 및 부정적인 심리적 요인을 극복해 자활·자립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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