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락.덕천분구(2단계) BTL사업 환경부 승인 얻어
서부산권인 사상구와 북구 전지역의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는 사업 1단계 지역인 사상구 감전분구가 지난해에 2011년 BTL사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2단계 지역인 삼락 및 덕천분구가 지난 4월 15일 환경부에 의해 BTL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의 전 구간이 BTL사업으로 선정되어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게 되었다.
※ BTL사업(Build-Transfer-Lease, 임대형 민자사업) : 민간이 돈을 투자해 공공시설을 건립한 뒤 국가나 지자체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공사비와 이익을 분할 상환받는 민자유치방식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은 가정의 화장실과 부엌에서 나오는 생활오수를 별도의 전용 오수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 처리하는 방식이다. 우수(빗물)와 오수를 완전 분리함으로써 별도 정화조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도로 내 하수구에서 악취가 없어지게 되는 등 친환경 녹색도시 기초기반사업이다.
당초 이번 사업은 2030년에 완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부산시는 15년 앞당긴 2016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BTL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는 주민생활불편을 조속히 시정하고, 하수도 재정여건을 고려해 방대한 지역의 공사를 보다 빠른 기간에 완료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낙동강살리기 지천정비와 연계해 오염이 극심한 삼락천 및 감전천 등 서부산권 낙동강변 지천수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감전분구(1단계)는 민자 894억 원, 국.시비 11억 원 등 총905억 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올해 3월 기본계획용역을 착수했고 연말까지 지방민간투자심의와 시 의회 동의를 거쳐 시설사업기본계획고시(RFP)를 하게 된다. 이후, 협상우선대상자 선정과 실시협약, 실시설계 및 하반기 공사착공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2012년 BTL사업으로 선정된 삼락 및 덕천분구(2단계)는 민자 948억 원, 국?시비 15억 원 등 총963억 원을 투자한다. 2016년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올해 타당성 및 적격성조사, PIMAC(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를 거쳐 환경부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다. 국회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게 된다.
한편, 부산시는 서부산권(사상구, 북구) 외에도 지난 2006년부터 시 전역에 대해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서부산권 사업비를 포함해 총2조8천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도심내 동천과 온천천과 장림천, 괴정천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보급률은 36.5%이다
부산시는 이번 서부산권 분류식 하수관거사업이 완료되면, 낙동강 지천 오염원이 근본적으로 제거되어 생태하천의 기반마련은 물론, 하수구 악취제거 등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BTL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조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민간의 효율적.창조적 시설관리기법을 하수관리체계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총생산유발효과 1,800억 원), 고용확대(고용유발효과 1,600명), 부가가치 유발(674억 원) 및 지역 균형발전(생활환경편익 7,200억 원) 촉진 등의 기대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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