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삽살개, 유전자 마커로 직모·곱슬 조기예측 가능
  • duludu
  • 등록 2011-04-15 16:56:00

기사수정
  • 계획교배로 원하는 털 모양 만든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의 대표적인 토종개인 삽살개의 유전체 연구를 통해 개의 중요한 경제형질인 털의 형태(모질)와 관련된 16개의 유전자 마커를 찾았다고 밝혔다.

털의 형태는 개에서 모색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형질 중 하나로 애견가들 사이에서는 외형이나 털 관리 때문에 곱슬보다는 직모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이다. 

옛날부터 집의 액운(살)을 쫓는(삽)다는 의미의 삽살개는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용감하고 충성심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털이 길면서 곱슬 형태인 경우는 털 간의 엉김상태가 심해져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를 통한 조기 예측법 개발이 필요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한국삽살개재단과 모질에 대한 유전자연구를 공동 추진해, 모질과 관련 있는 주요 유전자가 17번과 26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모질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16개의 유전자 마커를 찾아냈다. 

이번에 찾아낸 유전자 마커를 활용할 경우 털의 형태를 예측해 선발함으로써 애견가가 원하는 털 형태의 삽살개를 양성할 수 있으며, 털 관리로 인한 비용적.시간적 손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동물유전체과 최봉환 박사는 “반려견의 중요 형질인 털의 형태를 조기에 예측.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 개발을 통해 반려견의 보호.복지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전한 문화정착을 위한 연구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반려견 등록제 및 혈통관리에 활용 가능한 반려견의 개체를 식별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와 고관절 이형성증 같은 개의 유전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마커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또한, 우리나라 민족의 상징인 천연기념물 53호인 진도개의 털색에 의한 유전적 다양성 연구와 진도개에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들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내외 논문 3편에 보고한 바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