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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수소 피난처 청정무주, 이름 값 했다!
  • 김윤태
  • 등록 2011-04-14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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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완벽 차단, 발생제로지역 명성 얻어...
씨수소의 피난처로 잘 알려진 무주가 구제역 창궐을 막으며 청정 지역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난해 11월 28일 구제역이 첫 발생한 이래 전국 11개 시 ,도, 75개 시·,군 , 구에서 가축 347만 3,000두가 살 처분된 가운데 무주군은 구제역 발생 제로지역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는 무주군이 위기단계 ‘주의’가 발령됐던 지난해 11월 30일부터 4월 11일까지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5,000여 명의 인력과 8억 여 원의 예비비를 확보, 구제역 유입 차단에 철저를 기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무주가 위치상 5도 6시  군과 접경해 있다는 점, 관광객이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그리고 50두 이하의 소규모 농가가 전체 축산농가의 95.2%를 점유하고 있어 방역에 대한 인식과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방역 전략을 수립 · 추진했던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군은 24시간 근무체제의 구제역 특별상황실을 가동하며 관내 주요도로 9개소에 소독통제 초소를 설치  운영해왔으며, 공동방제단과 자율방제단을 구성해 농가 및 축사 소독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예찰요원을 지정해 날마다 전화 및 현장방문예찰을 실시했으며, SMS를 비롯한 각종 유인물들을 통해 구제역 예방과 방역에 관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축산진흥 이두명 담당은 “무주가 구제역이라는 국가위기 상황을 무사히 헤쳐 나올 수 있었던 데는 행정을 중심으로 온 군민이 마음을 모아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라며 “영하 20℃를 오르내리는 혹독한 추위 속에서 숨 가쁘게 보낸 134일은 군민들 모두에게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농가피해 및 환경오염을 막고 나아가 무주군의 청정이미지를 지켜낸 보람의 날들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
 
철저한 준비와 완벽한 추진으로 구제역도 비켜간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이라는 명성을 얻게 된 무주군은 이로 인한 농 ,축산물 판매와 관광객 유입 증대 효과까지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의 우제류 사육현황은 한우를 비롯해 젖소와 돼지, 사슴, 산양 등 28,831두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무주군은 앞으로 구제역 방역 성공사례를 지침서로 제작 활용하는 한편, 상황실 운영과 농가별 개별 방역, 그리고 예방접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청정지역을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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