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추가 협상이 오늘 서울에서 시작된다. 외교통상부는 한미 두 나라 협상단이 오늘부터 이틀 동안 광화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FTA 추가 협상을 벌인다고 밝혔다.미국 측은 지난 16일 노동과 환경, 의약품 등 7개 분야에 관해 추가 협상을 하자고 제안해 왔으며, 오늘 구체적인 제안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예정이다.우리 측은 이번 협상에서 미국의 구체적인 제안 사항을 들어본 뒤, 우리 측에 실질적으로 미칠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어제 한국에 도착한 웬디 커틀러 미국 측 수석대표는 이번 추가 협상에서 양국 간 이익의 균형은 유지될 것이라며, FTA 협정문안을 명료화하고 생산적인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미국 측은 따라서 추가협상을 신속하게 마무리 짓고, 다음주 말 협정문에 서명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우리 측은 추가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다음주까지 협상이 끝나지 않을 경우 기존 협정문으로 서명을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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